♦가장 아름다운 조약돌
호수도 강도 없는 마을. 있는 물이라곤 늪과 못. 이곳에는 무엇을 띄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나무배든 종이배든 모두 가라앉고, 조약돌로 작은 물수제비를 띄울 수도 없다. 마을 사람들도 무기력에 잠겨 있다. 이곳에 조약돌로 물수제비를 만드는 사람이 나타난다. 물수제비가 사람들의 마음에 파문을 만든다.
질 바움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정혜경 옮김, 사계절, 1만8000원.
♦내가 네게 한 일
강아지 백두는 우울증으로 밥을 굶다 세상을 떠났다. 지만이는 그 죽음에 책임감을 느끼고 가슴 한편이 뻐근하다. 지만이는 같은 반 친구 최가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 화풀이를 백두에게 했다. 백두를 ‘가을’이라 부르고 발로 마구 찼다. 지만이 앞에 백두와 똑같이 생긴 ‘똘이’가 나타난다.
이영아 글, 정유진 그림, 고래뱃속, 1만2000원.
♦으라차차 강파란
전학 온 학교에서 파란이는 친구들이 부추겨서 반장 선거에 나갔다가 0표를 받는다. 엄마 아빠가 세네갈 사람인 파란이를 친구들은 차별한다. 파란이가 아버지한테 배운 레슬링 기술을 구사하는 것을 본 체육 선생님은 파란이를 씨름부에 들인다. 3개월 만에 어린이 씨름왕이 되지만 전국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강미숙 글, 이갑규 그림, 썬더키즈, 1만3500원.
♦숲은 ○○○
여섯 어린이가 곰취 선생을 만나 숲을 탐험한다. 곰취 선생의 가방에는 줄자, 내시경 카메라, 파이어 스틱, 말린 쑥 같은 게 들어 있다. 봄에는 생강 향이 생강나무를 만나고, 진달래꽃을 먹고, 여름에는 곤충 그리기 놀이를 한다. 사계절 숲 풍경 속에서 활동 내용이 자세하다.
미소노 글·그림, 주원섭 감수, 책읽는곰 , 2만 원.
♦생각이 깊어지는 열세 살 우리말 공부
길이는 ‘길다’에서 깊이는 ‘깊다’에서 부피는 ‘부풀다’에서 왔다. 그럼 ‘지름’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리고 길고 깊은 건 이름이 됐는데, 가늘고 작은 건 왜 이름이 되지 않았을까. 배움의 한가운데 있다는 ‘중학생’이 된 학생들에게 이제 까닭을 헤아리며 말을 쓰도록 차근차근 짚어준다.
변택주 글, 이승열 그림, 원더박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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