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2170 원통형 배터리. (사진=파나소닉) |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하빈저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파나소닉은 하빈저 배터리 셀 공급사로 선정돼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전지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공급 기간과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하빈저에 공급하는 2170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800와트시/리터(Wh/L) 수준으로, 트럭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일본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하빈저 본사로 납품한다. 향후에는 미국 캔자스주에 건설하고 있는 생산 라인에서도 하빈저용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하빈저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상용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최근 중형차 대량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트럭과 밴에 탑재할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파나소닉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나소닉은 원통형 배터리를 미국 테슬라와 일본 스바루 등에 공급해 왔는데, 하빈저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거래선을 다변화했다.
타다노부 가즈오 파나소닉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하빈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한편 운송 산업 지속 가능성과 전동화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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