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2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급박한 대피 행렬이 이어졌고 일부는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현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 YTN으로 시청자들이 보내온 조금 전 화재 영상들 보고 설명하겠습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건물 위쪽에 시꺼먼 연기가 치솟는 모습입니다.

일대에는 연기가 그야말로 자욱한 모습이고, 바로 옆 영동대로 차도에도 연기가 내려가 뿌옇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청자들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차량 앞 시야까지 뿌옇게 보일 정도입니다.

놀란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는 듯한 영상들도 저희 YTN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코엑스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온 시간은 오늘 오전 11시 6분입니다.

소방이 현장에 출동에 진화를 이어갔는데, 30여 분 만인 11시 42분에 화재 초진을 잡았습니다.

화재 확산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인데, 진화 작업을 이어가 불을 완전히 끌 것으로 보입니다.

다친 사람이 있는지가 걱정인데요,

소방은 일단 부상자로 분류되는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없다면서도, 연기를 흡입한 사람은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코엑스 쪽 인파가 상당히 많은 곳인데, 안에서 대피도 이뤄진 거죠?

[기자]
입주한 회사와 직장인이 많은 곳이고, 금요일 점심시간이라 관광객도 꽤 몰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오늘 코엑스 안에선 IT 행사 등도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희 YTN으로 들어온 건물 내부 영상을 보면, 에스컬레이터를 탄 사람들이 줄 지어서 급하게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피 인원이 몰리며 출구가 매우 붐비는 모습입니다

대피한 한 시민은 오늘따라 행사가 많았다며 다들 급하게 옷으로 코를 막고 건물을 빠져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소방은 대피 인원이 상당히 많다며, 아직 추산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경찰서 직원들도 현장에 나가서 현장 안전 통제에 나선 상황입니다.

곧 화재는 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방은 자세한 인명피해와 대피 상황을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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