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지난 9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다가 초등학생 B 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일 A 씨는 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진 뒤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초 경찰 조사에서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A 씨는 정황과 증거를 토대로 한 경찰의 추궁 끝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고, 지난 2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A 씨는 사고 난 사실을 몰랐다거나, 덜컹거리기는 했지만 사람인지는 몰랐다는 등 진술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B 군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2주 만에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에 탑승했던 동승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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