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현충원 참배 후에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방문해 '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 갖기로
(고양=뉴스1) 안은나 기자 =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두팔 들어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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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후보 당선 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에 이어 반도체 기업을 방문한다. 이 후보가 수락연설에서 강조한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곧장 보여주는 움직임이란 해석들이 뒤따랐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최종 통합 득표율 89.77%라는 압도적 지지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뒤 첫 공식 일정이다.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잠든 곳 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의 대통령으로 여겨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까지 찾는 것은 그가 강조한 '국민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이란 평가다. 특히 이 후보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이 진정한 중도보수 역할까지 해내겠다'고 자처한 만큼 이 영역(중도보수)의 유권자들에게도 호소할 수 있는 움직임이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당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며 "어떤 사상과 이념도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 앞에서는 무의미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묘역 참배를 마친 후에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도 방문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갖는다.
이 역시 이 후보가 강조해온 '말의 실천'이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AI 중심의 초과학기술 신뭉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모방 능력을 넘어 주도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관련 산업 육성은 이 후보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다른 경쟁주자들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주요 의제 중 하나다. 이 후보는 이달 중순 대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 당대표직을 내려놓자마자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 방문계획을 알리면서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며 AI 100조원 투자 시대 개막을 공언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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