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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한국에 성병 퍼트리겠다”…‘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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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유튜버 ‘조니 소말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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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욱일기를 사용하는 등 한국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영상을 찍다 출국이 금지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이번에는 “한국 정부가 자신을 풀어주지 않으면 한국에 성병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했다.

    최근 소말리의 범죄 혐의와 재판 과정 등을 알려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은 ‘그가 나와 한국 여성을 감염시키고 싶어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해당 발언을 전했다.

    영상에서 소말리는 “한국이 나를 풀어주지 않으면 한국 여성들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난 한국 여성들과 성관계할 때 콘돔도 안 했고 STD 검사를 하지 않았다. 한국 여성들에게 내가 가진 무엇이든 퍼트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성들은 매주 흑인을 갈구한다”며 “그들이 날 한국에 있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말리는 “한국 경찰도, 한국 정부도 날 막을 수 없다. 난 주사기로 HIV(에이즈 원인이 되는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를 삽입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리걸 마인드셋’은 “STD, 에이즈 감염으로 협박하는 것은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에서도 유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소말리는 한국에서 ‘출국 금지’ 조치를 당해 지인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를 비판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말리는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며 조롱하고 욱일기를 사용하면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치는 등 한국에서 온갖 기행을 다 벌여온 망나니 유튜버”라며 “자신의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곤경에 빠지는 ‘자승자박’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말리로 인해 외국인 유튜버의 모방 범죄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도 문제”라며 “소말리에 대한 강력한 판결로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조롱하고 행인을 위협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이 더이상 국내에서 설치지 못하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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