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4.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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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재정이 적기에 투입돼 우리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의결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산불 피해 주민, 자영업, 수출기업 등은 (추경) 제출 소식을 듣자마자 집행 소식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정부안을 토대로 심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정부안의 규모가 적다고 판단, 증액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도 증액 가능성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가 내세운 추경의 목적은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 통상 및 AI(인공지능) 지원, 민생 안정이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내수 회복 지원에 최악의 산불까지 겹쳐서 우리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가 있는 재정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고견을 경청하고 보완이 필요한 상황은 적극 검토하겠다"며 "금번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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