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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학교서 흉기난동 고교생, 가방엔 흉기 3개 더…"이성문제 상담 중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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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머니투데이

    28일 재학생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인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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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학생이 흉기 4개를 챙겨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6분쯤 청주 흥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A군(18)이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과 행인 등 6명이 다쳤다.

    교장과 환경실무사, 행정실 직원 등 교직원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교직원 1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A군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행인 2명도 다쳤다. A군은 교직원들에 흉기를 빼앗긴 뒤 달아나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으나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A군은 미리 챙겨온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 다른 흉기 3개가 발견됐다.

    그는 일반교실 수업에 참여한 뒤 특수교실로 이동해 이성문제로 상담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계성 지능장애인 A군은 지난해까지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다가 올해부터 상태가 호전돼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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