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10월 3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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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오늘(28일) 대선 후보로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제게 조언과 고언도 많이 해준다. 제가 조언을 많이 구하는 편"이라며 "많은 분이 계시지만 대표적 인물로 윤 전 장관께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 번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공식 선임하고, 30일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 전 장관 영입은 이 후보가 중도와 보수층을 향한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이미 지난해 10월 윤 전 장관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습니다.
이 후보가 대선 첫 일정으로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민주당은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두관 전 의원 등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함께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경선 후보였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직 공직자 신분으로 선대위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후보와 당 지도부가 잠깐 의논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후보가 제시한 원칙은 첫째 당을 중심으로 한다, 둘째는 효율적으로 한다, 셋째는 최소한의 중앙 기능을 뺀 전원은 지역에 올인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적이고 효율적이며 현장 밀착형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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