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홍준표, ‘盧-정몽준 단일화 모델’ 거론
안철수·한동훈, 韓과 단일화에 ‘소극·부정적’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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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치계에 따르면 한 대행은 내달 초 공직에서 물러난 뒤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을 고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대행 출마를 지지하며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 캠프에 합류한 박수영 의원은 이날 “(한 대행이) 주변에 심경을 다 밝히고 짐을 싸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단일화에 적극적인 대선 경선 후보는 김문수·홍준표 후보다.
이들은 최종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단일화 방식으로 2002년 대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모델을 거론하고 있다.
김 후보는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를 보면 여론조사로, 소위 말하는 원샷 경선을 했다. 그런 신속하고도 이의제기 없는 방식을 택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당 후보가 되고도 당내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응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이회창 대세론’ 속에서 나 홀로 분전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국민만 보고 묵묵히 내 길만 간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상대적으로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한 대행이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출마할 경우 단일화 방식에 대해 “한쪽에는 이재명 후보를 넣고 한쪽에 우리 후보를 넣어 여론조사를 해서 몇 대 몇이 나오는지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과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다른 후보들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는 기자 질문에 “국민의힘 경선 진행 중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패배주의다. 나는 국민의힘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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