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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단도직입] 이재명 캠프로 간 '보수 책사'…선대위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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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연설 본 정규재 "증오·적개심 아닌 통합 메시지 있었다"

    민주당 선대위 30일 출범 전망 "당 안팎 인사 두루 중용"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면면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윤여준 전 장관도 합류했기 때문인데, 이수진 앵커가 관련해서 브리핑을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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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유튜브 '정규재tv 시즌3') : 이재명이 대통령 자질에 가장 근접… 본인에게 이런 말을 하기는 굉장히 죄송한 표현입니다마는 "이재명 많이 컸는데" 이념과 사상과 진영을 버리자, 저는 이 점에 우선 뭐 무조건 점수를 준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27일) 수락 연설에서 통합을 14번 언급했습니다. 정규재 주필은 이 연설에서 증오나 적개심이 아닌 통합의 메시지가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선대위에서부터. 선대위에도 어떤 깜짝 비명 카드 이런 것도 준비가 돼 있나요?} 이제 선대위가 지금 이제 구성이 되려면 준비가 들어갔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빠르면 4월 30일 이 정도는 선대위가 구성되지 않겠습니까? 그 선대위 구성의 분들을 보면 될 것 같아요. 선대위 자체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라고 하는 인선의 발표일 수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상징적인 인물들이 좀 있겠죠.]

    통합 행보는 선대위 인선에도 드러납니다. 앞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윤여준 전 장관이 영입된 데 이어 친유승민계 권오을 전 의원도 캠프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범보수로 분류된 인사들이 추가로 영입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어디까지 영역을 넓힐까요?

    [앵커]

    박성준 원내수석 말대로라면 계속 이런 영입 인사의 발표가 이어질 것 같아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원래 선대위는 확정되는 게 아니라 대통령 선거 끝날 때까지 전날에도 선대위에 추가가 들어오고 그럽니다. 계속 확장하고 필요한 사람 인선하고 만약에 또 그 문제가 있으면 또 선대위에서 제명하기도 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선대위 구성은 선거 투표함이 열리는 그러니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대위 구성은 계속 조정이 이루어질 거고요. 필요한 분들은 계속 모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국민의힘 시각이 궁금하네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희는 뭐 걱정이 좀 되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민주당이 무슨 중도 보수 정당이라는 말은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정규재 전

    주필이 얘기한 대로 굉장히 이념과 진영을 떠난다. 그것도 그냥 지금 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이전에 말씀은 그렇게 한 다음에 그렇지 않은 행동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우리는 중도로 확장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또 거기에 흔들리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윤여준 전 의원이라든가 아니면 권오을 전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도 지금 그쪽으로 가겠다. 참석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계시니까 저희로서는 굉장히 이런 부분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 당에서 중도를 잡으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이번 선거에 이미 떨어지셨지만 이게 이번 선거는 체제 전쟁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이 있지 않나. 그리고 중도가 아니고 우리 집토끼만 똘똘 뭉치면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결국은 대선 패배를 그냥 반납하겠다, 이런 주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이 정말 정신을 차려야 된다, 빨리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하고 절연을 해야 돼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잘못한 것은 반성을 해야 되고. 그 대신에 보수 정권의 제대로 된 가치 지향 이런 것들을 새로 세우면서 세대 교체를 통해서 보수 정권이 달라지겠다. 그리고 대한민국 바꿔내겠다, 이런 주장을 해야지 그나마 맞서 싸울 수 있지. 제가 후보들의 연령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이렇게 새로움과 낡음의 싸움이 아니라 낡음과 더 낡음의 싸움이 됐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에 선대위 구성에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수락연설에서, 당선을 위한 수락연설에서 강조한 게 하나는 국민 통합이고 두 번째는 실용주의거든요. 먹고사는 문제 관련해서. 이번에 인사 구성은 통합 쪽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윤여준 선대위원장은 합리적 보수로 상징성 있는 인물이고 권오을 씨는, 권오을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안동 지역, 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TK에 대한 공약 측면을 봐야 될 것 같고. 그렇다면 다음에 추가되는 인선은 뭐가 될까.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는 실용적 인물, 그러니까 전문성과 경제 문제에 해박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좀 더 선대위에 포함시킨다면 큰 방향을 제가 보기에는 인선의 방향은 결정돼 있는 거 아니냐. 하나는 통합적인 인사, 또 하나는 실용적이고 전문성 있는 인사 이게 두 축이 될 것 같고요. 왜 인사가 중요하냐 하면 아무리 통합하겠다, 정치보복하지 않겠다, 실용주의 하겠다, 그리고 정책 지원을 하겠다 하지만 그게 잘 안 먹혀요. 우리 유권자나 국민들이 보는 건 그럼 누구를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쓸 건데. 이거 여기에서 드러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정부를 구성할 때도 제일 중요한 게 내각과 비서실 구성이지 않습니까? 대통령 비서실에 어떤 사람이 들어가느냐. 내각이 어떻게 구성되느냐 이거에 따라 대통령이 어떤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지금 선거 국면에서는 당연히 선대위 구성의 인사를 통해서 그런 것을 보여줘야 하는 거죠. ]

    [앵커]

    선대 구성 관련해서 최대한 넓게 친소관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들을 쓰겠다는 입장도 이미 나왔고요.그래서 대통령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급의 캠프를 꾸릴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이건 민주당 얘기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후보가 이제 확정이 된다면 인수위까지 고려한 그 기간을 이제 보낼 수가 없으니까 그렇게 하겠죠?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연하죠.그게 왜냐하면 지금 탄핵으로 인해서 꾸려지는, 치러지는 선거기 때문에 바로 시작을 해야 합니다. 준비 기간이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아까 홍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그 정부의 성격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어떤 사람을 용산, 지금은 용산이죠. 대통령실을 갖다 쓰는지 그리고 장관들을 어떻게 사람을 시키는지, 총리는 누가 될지, 이런 것들을 보면 저런 사람들을 쓰는 걸로 봐서는 어느 정도의 어떤 방향성을 가지겠구나라는 것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실제로 선대위에 포함되는 인사들이 내각이나 대통령실로 인선으로 이어서 그렇게 갈 가능성도 꽤 있을까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통상은 그렇게 꼭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대위 자체는 정치적 성격이기 때문에 그거하고 실제 내각을 구성하는 것은 내각은 전문성과 어떤 행정적 경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과거에 보면 내각하고 선대위에 참여했던 거 하고 꼭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선대위에 들어가는 순간 내각에 갈 가능성도 조금 생기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특히 이제 교수나 또는 전직 행정 관료 이런 경우에는 국회의원이나 이런 사람들보다. 국회의원들은 당연히 선대위에 들어가니까 정치인보다 어떤 전문성을 가진 교수 또는 학자나 관료들 중에 선대위에 참여한 경우에는 유력 후보군 중에 한 명으로 시장에서 읽혀지죠. ]

    [앵커]

    그러면 즉시 임기를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선거 막판에 가서는 어느 정도의 내각을 짜놓고 선거에 임해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지 않습니다. ]

    [앵커]

    인수위가 없으니까.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2017년에 경험을 좀 해 봤는데요. 일단 인수위가 없이 바로 들어가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냐면 최소 한 달에서 두 달 가까이는 현재 내각, 윤석열 내각이죠. ]

    [앵커]

    전임 정부와.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각하고 공동으로 동거를 해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나라 헌법상 총리를 먼저 지명하고 총리가 제청하게 돼 있어요, 장관 내각을. 그렇기 때문에 물론 내정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시차는 줄일 수 있지만 최소한 총리는 한 달 정도 시간 걸리고 장관급은 그 이상, 한 달 보름 내지 두 달 정도 걸려서 소요되고요. 그다음에 대통령실 같은 경우도 비서실장 정도하고 한 명, 한두 명하고 들어갈 수 있지만 대개 총리실, 대통령실 같은 경우는 국정원에 인사검증을 해야 합니다. 신원조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2~3주 정도 걸립니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수위가 없다는 게 바로 집권해야 한다는 게 상당히 어려움은 있습니다. ]

    [앵커]

    그러네요. 문재인 정부 기억을 해 보니까 그렇네요. 전임 정부와 상당 부분 같이 해야 되는 한 달 이상. 국민총리가 인사청문해야 되고 인사청문회 통과해야 하고 그런 절차들이 필요하겠네요.오늘 여론조사 하나만 더 정리를 할까 하는데 대선 가상 3자 대결입니다. 이재명 50.9%, 김문수 23.3%, 이준석 7.4%로 나왔고요. 후보별로 다 이렇게 국민의힘의 후보가 아직 다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후보별로 다 조사가 돼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경우에는 51.9 대 10.5 대 6.6이고요. 한동훈 후보는 50.7 대 16.8 대 7.8. 그리고 홍준표 후보의 경우 51.5, 21.9, 6.6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오차범위나 플러스 마이너스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기 때문에 그 2.5%포인트를 더하고 빼고 하는 그 격차는 감안해 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판세 한번 정리하고 가죠.먼저.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희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

    [앵커]

    1:1은 달라질 것이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일단 이재명 대표는 지금 컨벤션 효과가 대단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지역 지나다니면서 그냥 유일무이한 후보로 등극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거기다가 저희 당은 계속 후보들끼리 주고받고 치고받고 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3자 대결을 붙여놓는다는 게 별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총선 때도 봤습니다. 지난번 총선 때 보니까 저희가 한 20%포인트 앞서가다가 한 달 사이에 그걸 다 까먹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대선 정국이라는 게 얼마나 더 극렬하게 변화가 있을까. 극심한 변화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저희 후보가 결정되고 난 다음에 그때 시작되는 여론조사 그것이야말로 진짜 여론조사가 시작이 될 거고 지금 저는 저 조사는 별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부동층, 아직 마음을 못 정한 부동층도 꽤 있는 것으로 보면 숫자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부동층이 조금 줄고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계속 시간이 갈수록 후보자군이 분명해지니까 무응답층은 줄어들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주목하고 싶은 건 아까 제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견고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조사, 그러니까 상대 후보의 지지율을 변화를 피해서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51% 안팎으로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어요, 누구하고 해도. 그다음에 두 번째는 무응답층이 제가 보기에 대략 20% 정도 넘나들고 있는 것 같아요. 무응답층이 절대 한쪽으로 쏠리지 않거든요. 제가 상대적으로 보수 유권자들의 무응답층이 오늘 많을 겁니다. 그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한 20% 이상 되는 무응답층에서 한 5% 정도는 우리 이재명 후보 쪽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아까 현재의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박스권을 탈출한 거 아니냐. 그리고 굉장히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

    [앵커]

    두 분이 상반된 분석을 하고 계시는데. 계속 여론조사는 나올 거예요, 앞으로.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러겠죠. ]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계속 변화됩니다. ]

    [앵커]

    거의 매일 나올 수도 있어서 분석을 잘 해 나가고. 일단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이 중요하니까요. 그때 또 어떻게 바뀌는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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