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35%에 불과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월 11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팔짱을 낀 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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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임기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에 “가짜 여론조사”라고 반발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27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39%로 취임 100일은 맞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였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계에서 가장 존경받은 인물 중 한 명인 위대한 여론조사 전문가 존 맥러플린은 최근 NYT와 ABC·WP의 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가짜뉴스 언론사에서 나온 가짜 여론조사라고 밝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NYT조사는 2024년 트럼프 투표자를 고작 37%만 포함했고 ABC·WP의 조사는 34%에 불과했다”며 “이는 부정적 결과를 도출하려 하지 않는 한 전례 없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다음 선거에서 더 나쁜 결과를 위해 계속해 속임수와 거짓말을 하는 부정 범죄자”라며 “그들은 병들어 있고, 내가 아무리 잘 지내고 있어도 나에 대해 부정적 기사만 쓰는 진정한 국민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활동에 대한 지지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WP와 ABC 방송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업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만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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