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취업준비생들에게 '나체 영상' 등을 요구해 성착취한 서교공 현직 직원 백모씨에 대해 경찰이 어제(28일)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백씨의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경찰은 증거물을 분석해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취준생들에게 '취업 멘토'로 명성을 얻던 서울교통공사 직원 백모 씨, 대가로 요구한 건 치욕스러운 '나체 영상'이었습니다.

속옷만 입은 채 무릎 꿇고 손드는 행동을 징벌처럼 지시했고 절박함이 앞선 취준생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했습니다.

[백모 씨 (A씨와 통화 내용) : 너 같은 모든 교육생들은 무릎이 없으면 개과천선이 안돼. 미안한데 너도 넌 당장 가서 무릎 꿇어야 돼. {빤쓰무릎?} 그래 이 XX야! 그게 네 위치잖아. 지금.]

경찰은 어제(28일) 백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백씨 주거지와 근무지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업무용 PC와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피해자 2명의 고소로 수사가 시작된 건데 비슷한 피해를 본 취준생들은 더 많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백씨를 불러 조사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