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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中 바오산강철 작년 순익 1.4조원·38%↓…"가격 하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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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최대 제철소 바오산강철에서 만든 코일강판. 자료사진.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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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제철소 바오산강철(寶鋼)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8.36% 크게 줄어든 73억6200만 위안(약 1조4560억원)에 머물렀다고 신랑재경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 1위 제철기업 바오우(寶武鋼) 철강집단 산하인 바오산강철이 발표한 2024년도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출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순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3년 연속 순익이 축소했다. 2023년 순익은 119억4400만 위안이다.

    2024년도 바오산강철 매출액은 전년보다 6.50% 축소한 3321억1600만 위안(65조6860억원)으로 나타났다. 2년째 줄었다. 2023년 매출은 3445억 위안이다.

    주력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안정세를 보였으나 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출 감소를 이어졌다.

    바오산강철 철강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1% 줄어든 5141만t으로 집계됐다. 판매량 경우 1% 감소한 5159만t에 이르렀다. 수출은 4% 증가한 606만t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바오산강철은 자동차용 신소재 개발에 더해 대형 통신기기 화웨이 기술(華爲技術) 등과 제휴, 관리와 생산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과를 거뒀다.

    다만 시장 상황이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게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2025년 1~3월 분기 결산에서 바오산강철은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6.37% 급증한 24억3400만 위안, 매출액은 9.82% 감소한 728억8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1~3월 평균 판매가격은 t당 4422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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