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화물 노동자 수백 명이 안전운임제 도입 등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늘(2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배달·화물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라이더·화물 노동자 대행진'을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배달·운송 플랫폼의 수수료 삭감과 운송료 인하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가 안전운임제를 도입해 운송료 최저선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계속 적절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면 과속과 과적 등 무리한 운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본 집회를 마친 뒤 하루만이라도 업무를 멈추고 권리를 지키자고 외치며 오토바이를 이용해 쿠팡 본사까지 행진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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