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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반도체 덕에 3월 산업생산 0.9%↑...소비·투자 줄고 건설수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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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28일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외국어로 된 메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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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생산, 소매판매, 투자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2월 증가율(1.0%) 대비 0.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광공업생산에서 반도체(13.3%), 의약품(11.8%) 등 생산이 늘면서 전월 대비 2.9%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와 금융·보험이 각각 마이너스(-) 3.5%, -2.1%를 기록하며 0.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8%),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는 판매가 늘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8.6%)가 줄어든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6%)에서 투자가 줄어들며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과 건축 모두 공사실적이 줄어들며 전월보다 2.7% 감소했고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보다 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늘었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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