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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초광역 메가시티, 3대 글로벌 혁신허브 내용을 담은 부울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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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도록 힘 모아드리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대선 승리를 위해 대통합, 빅텐트를 적극 실현할 용광로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지금은 보수 진영의 핵심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묶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의 국민들까지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절대로 얻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국정 운영 능력, 그리고 위기 극복의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하다"며 "통합에 열린 자세, 자유와 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 검증된 경륜이 꼭 필요하다. 저 나경원은 이 모든 자질을 가장 잘 갖춘 후보가 바로 김문수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자유와 법치, 시장경제 등 보수의 핵심 가치를 온몸으로 실천한 점 △분열된 당과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통합의 빅텐트인 점 △실물경제와 민생을 살릴 준비된 경제 해결사인 점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강직한 지도자인 점 등을 꼽았다.
나 의원은 "선국후사의 마음으로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체제전쟁의 위기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표피적인 구호나 인기가 아닌 실력과 경험,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이다. 그런 점에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최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직을 맡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캠프에서 직을 맡을 정도로 시간적 여유가 있지 않다"며 "제가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원들 의지를 집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오늘은 한 대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본다"며 "오늘은 국민의힘 경선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국민들 뜻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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