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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연 "통합으로 반이재명 정서 극복…李, 실용주의로 쇄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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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선대위 모든 활동의 기본…겸손·겸허하게 국민 속으로"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 겸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1일 "통합을 통해 '반(反)이재명 정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 통합 없이는 경제든 국방·외교든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선대위 모든 활동은 통합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사이에 이 후보에 대한 반이재명 정서가 남아 있는 게 사실"이라며 "통합으로 이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당선되더라도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가 공동체 정신이 무너져 정신적 내전 상태를 넘어선 준내전상태로 가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자신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펼치며 토론이 이뤄지는 문화를 통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의 모든 활동이 국민 통합에 맞춰져야 한다"며 "겸손하고 겸허하게 국민 속으로 파고 들고 약자와 가까이 어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통합의 기준으로 "헌법 가치에 입각한 관용, 진실에 기초한 자제, 참여·기회균등의 정신"을 제시하고 "특히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이 지나치게 이념적이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급진적이다, 불안하다'는 우려를 받은 게 사실"이라며 "헌법이 실용주의 정신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이런 정신을 갖고 민주당이 국민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가감 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하며 "이 후보가 과감하게 실용주의적으로 가며 달라진 모습으로 쇄신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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