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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가 안보 앞에 타협 없다... 일치단결해 챙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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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퇴임 유력... 출마 전 마지막 공식 일정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 경제 버팀목"


    한국일보

    한덕수(왼쪽)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며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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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는 원칙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챙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6·3 대선 출마를 위해 권한대행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로서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 될 수 있는 회의에서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 대응을 주문한 셈이다.

    한 대행은 최근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처음 공식 인정한 점 등을 언급하며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가속화하고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며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 국민은 사이버 공격의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장병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한 대행은 "군의 사기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런 노력이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우리의 안전과 승리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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