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NBS 올해 조사서 가장 높은 수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후보가 연설하는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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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의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또다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해당 기관의 올해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 후보를 응답한 비율은 42%로 조사됐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이튿날인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N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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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올해 NBS 조사 기준 최고치다. 올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월 1주차 조사까지 28~33% 사이에서 움직였고, 4월 1주차 조사 때 33%였다. 이후 4월 2주차 32%를 기록한 뒤 4월 3주차 조사에서 39%로 뛰었다. 직전 조사인 4월 4주차 조사에선 41%를 기록했고, 이번 조사에서 1%p 오르면서 42%를 나타냈다.
대선 출마 선언 임박 관측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2인 최종 경선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후보는 9%, 김문수 후보는 6%로 각각 집계됐다. 한 후보와 김 후보의 수치는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소속 정당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를 기록했다. ‘그외 다른 사람’이 10%를 기록했고,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의견이 18% 비율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당내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한 응답 결과는 ‘그외 다른 사람’에 포함돼 집계됐다고 한다.
이재명 후보와 구(舊) 여권 인사 3인, 이준석 후보의 일대일대일 대결을 가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질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25%, 이준석 후보 8%로 각각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 한동훈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45%, 한동훈 후보 24%, 이준석 후보 6%로 각각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한덕수 권한대행,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46%, 한덕수 대행 31%, 이준석 후보 6%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3%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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