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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조계사 간 후보들…한덕수, 김문수에 "오늘 중 만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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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오늘(5일) 6.3 조기대선 주자들은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일제히 참석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가 추진 중인 가운데,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곧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조계사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온 누리에 충만한 광명의 세상을 꿈꾼다"고 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늘날까지 우리 삶의 큰 지표가 되고있다"며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이라는 정치의 본령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통 문화유산 관리 지원 등 불교계 지원 공약을 함께 발표한 이 후보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불교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과 무관하게 예정된 지역 방문 일정도 소화하며 지지세를 끌어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강원 접경 지역과 경북·충북 내륙 지역을 순회한 이 후보는 오후부터 경기 양평과 여주, 충북 음성과 진천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런 가운데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도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후보 선출 후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처음인데, 한 예비후보가 김 후보에게 '오늘 중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후보는 일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를 공식화했고, 한 예비후보 측도 단일화 작업을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습니다.

    단일화 마지노선은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11일로 예상됩니다.

    김 후보는 오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어린이날 가족행사에 참석하는 가운데, 한 예비후보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이휘수]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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