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단일화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국민의힘이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진행해 11일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 짓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만남이 빈손 회동으로 끝나자, 국민의힘은 이를 지켜만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어젯밤 늦게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단일화 로드맵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 TV 토론을 열고, 저녁 7시부터 내일 오후 4시까지 양자 여론조사를 진행해 11일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 짓는 방안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하루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82.8%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86.7%는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는데, 단일화에 대한 당원들의 총의가 확인된 만큼, 이 같은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인데 설령, TV 토론이 무산돼도 그 상태에서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김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해 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단일화 시점에 따른 유불리가 엇갈리는 데다, 김 후보 측에선 당 지도부가 한 전 총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강행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만큼, 단일화 협상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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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단일화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국민의힘이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진행해 11일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 짓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만남이 빈손 회동으로 끝나자, 국민의힘은 이를 지켜만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어젯밤 늦게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단일화 로드맵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 TV 토론을 열고, 저녁 7시부터 내일 오후 4시까지 양자 여론조사를 진행해 11일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 짓는 방안입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후보가 (제안을) 받을 것인지, 안 받을 것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마련한 로드맵에 따르면 어쨌든 적어도 내일은 TV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의힘은 어제 하루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82.8%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86.7%는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는데, 단일화에 대한 당원들의 총의가 확인된 만큼, 이 같은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인데 설령, TV 토론이 무산돼도 그 상태에서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김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해 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는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합니다.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김문수 후보님, 이제 결단해 주십시오.]
다만,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단일화 시점에 따른 유불리가 엇갈리는 데다, 김 후보 측에선 당 지도부가 한 전 총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강행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만큼, 단일화 협상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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