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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北,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종류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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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연합전력 방공망 교란 전술 훈련 관측도

    아시아투데이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1월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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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정채현 기자 = 북한이 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CRBM) 여러 발을 쐈다. 지난 3월 10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두 달 만에 재개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10분 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최대 약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구체적인 미사일 수와 개별 사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례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섞어 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고, 발사 시 즉각 탐지 후 추적했다"며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같은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을) 수출하기 위한 성능 점검이나 또 비행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서 새로운 궤도를 보였다거나 새로운 특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분석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북측이 다양한 미사일을 섞어 발사한 것에 대해 한미 연합전력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전술을 훈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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