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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중앙은행
국내총생산(GDP) 기준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이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Celic)를 19년 만에 최고치로 올렸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14.75%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6연속 인상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직전인 올해 3월까지는 1.00%포인트씩 공격적으로 금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브라질 기준 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1기 정부 때인 2006년 7월(15.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현지 언론 G1은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금융당국은 보도자료에서 연간 인플레이션(5.49%)이 목표치(3.00%)를 상회하며 "2026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통화정책위원회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대외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상방 압박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브라질 금융당국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경제 회복력, 보호무역 확대로 인한 고용시장 경색 가능성 등 시나리오를 살필 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수렴할 수 있도록 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상당한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위원 9명 만장일치로 이번 결정을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브라질 정부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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