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한은 "美 금리동결, 예상 부합하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 경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한국은행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8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 등에 따른 미 연준(연방준비제도, Fed)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간밤 미 연준은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 관세정책 등으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강조하고 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까지 통화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시장에선 FOMC 결과의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인 가운데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평가, 미중 무역협상 착수 소식 등으로 주가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 부총재는 "향후 미 관세정책 추진과 주요국과의 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요인의 전개양상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