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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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부터 9시 20분쯤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들을 포착하고 세부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이 미사일들은 최대 약 8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 포착해 감시해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 후 추적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지난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북한의 도발 재개는 오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즈음한 존재감 확인과 6월 초 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남 메시지 성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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