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문제 논의를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와 지도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민주당 불모지인 경북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당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선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강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이전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대해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더 큰 지도자가 되려
김 후보는 의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곧장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회의에 앞서 당 지도부가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곧장 단일화를 놓고 정면충돌하며 의원총회가 파행을 빚은 겁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 후보에게 실망스럽다며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고, 단일화 결과가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와 영천, 칠곡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예정에 없던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찾아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충혼비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고향인 경북에 와서 마음이 푸근해진다면서, 네편내편 색깔을 따지기 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이 누구인지를 잘 판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겨냥해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를 믿지만 총구가 우리를 향하면 고쳐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진보당과 단일화를 이루며 이 후보가 원내 진보 정당 가운데 유일한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오전 선대위 회의에선 국민의힘 내홍을 비판하는 발언이 나왔고,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문제 논의를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와 지도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민주당 불모지인 경북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문수 후보.
"당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선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강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이전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대해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더 큰 지도자가 되려
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의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곧장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회의에 앞서 당 지도부가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곧장 단일화를 놓고 정면충돌하며 의원총회가 파행을 빚은 겁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 후보에게 실망스럽다며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고, 단일화 결과가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경북 지역을 돌며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경주와 영천, 칠곡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예정에 없던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찾아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충혼비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고향인 경북에 와서 마음이 푸근해진다면서, 네편내편 색깔을 따지기 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이 누구인지를 잘 판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겨냥해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를 믿지만 총구가 우리를 향하면 고쳐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통합 의지를 담은 벽보와 현수막 등 주요 홍보물을 공개하는 등 선거 운동 채비를 마쳤습니다.
진보당과 단일화를 이루며 이 후보가 원내 진보 정당 가운데 유일한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오전 선대위 회의에선 국민의힘 내홍을 비판하는 발언이 나왔고,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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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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