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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가짜뉴스 제보센터' 운영…"성상납·학력위조 음해에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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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검찰, '성 상납' 실체 없다 판단…경찰, 하버드 졸업 확인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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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가짜뉴스 제보센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 후보는 11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제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상대 세력이 가짜뉴스들을 조직적으로 유포할 것"이라며 "성 상납이니 학력 위조니 뭐니 하는 음해에 적극 대처하겠다. 여러분이 제보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후보의 성 상납 사건이 실체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9월 이 후보의 무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 결정문에 성 상납 의혹의 실체 여부 판단을 기재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접대를 했다고 지목된 여성은 이 의원과 동석해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 여성이 일했던 주점의 실장도 이 의원이 주점을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으나 여성이 동석을 거부했고 성매매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후보의 학력 위조 논란은 경찰이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3월 미국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에게 이 후보를 둘러싼 학력 의혹에 관해 공식 확인 요청을 했다. 지난달 1일 도착한 공식 회신에는 이 후보가 하버드대를 졸업했고 컴퓨터 과학과 경제학을 복합 전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4.10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상 학력 및 경력 등에 관한 허위 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불송치 결정은 경찰 단계에서 혐의가 없다고 판단될 때 내린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당시 경찰은 하버드대의 공문이 없어도 이 후보가 해당 학교를 졸업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했다.

    하버드대 학력 위조 의혹은 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뒤부터 제기됐다. 이 후보가 2016년 전공으로 컴퓨터 과학과 경제학이 기재된 하버드대 졸업증명서를, 2023년 하버드대 졸업장을 공개했지만 일각의 의혹 제기는 계속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8일 SNS에 "정치의 가장 어두운 모습은 누군가를 흠집 내기 위해 허위 사실과 모함을 서슴지 않고 동원하는 행태"라며 "그 거짓이 나중에 드러난다 해도 정치적 피해는 회복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단통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이후 성 상납 운운하며 학력 위조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저를 공격했던 분들은 이제라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얼마나 훼손했는지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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