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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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 출신인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2일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정권이 교체돼야 내란이 종식될 수 있다는 생각이 커서 선대위에 참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란이 없었으면 선대위원장이나 정치로 나설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전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일했다.
정 위원장은 '만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정권이 교체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포함해 의료 현장 혼란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선 "초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달, 의료비 급증 등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20∼30년을 내다보는 의료 개혁 방안과 로드맵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잘못은 그렇게 복잡한 환경 변화나 의료 문제를 의대 정원 증원 하나로만 해결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병상이나 의료전달체계 문제 등을 고려하는 속에서 정원을 어떻게 할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의사 수만 생각했다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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