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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이번 대선은 마흔의 도전…이재명과 일대일 대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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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거리버스킹 연설을 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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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은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다. 이준석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며 "양당이 서로 정권을 주고받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에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세대 교체의 열망이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고 자유통일당에나 어울리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놓고도 스스로 선출한 후보를 끌어내리겠다고 새벽 3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듯 후보를 교체하는 쿠데타 전문 정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는 책임이 없는가"라며 "이 거대한 혼란 앞에 무책임하게 불길을 놓았던 세력,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 대표를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했고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인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선 전 7만명이었던 저희 개혁신당 당원은 불과 한 달 사이 9만명을 넘어섰다"며 "80년을 이어온 이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고 했다.

    그는 "당권이 아니라 국민주권을, 권력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회복하러 나왔다"며 "행정권과 190석의 입법권, 그리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는 거대한 독재의 서막을 저지하고 원내 의석은 가장 적지만 그것이 가장 강점이자 장점인 '압도적 협치'의 이준석 정부를 만들려고 이번 대선에 나섰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출마를 두고 "마흔의 도전"이라며 "1971년 박정희 정권에 맞서 40대 기수론을 들고 일어났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나이는 43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나이는 47세였다"고 했다. 이어 "그로부터 20년 뒤인 1991년, 5공 청문회 스타였던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이 안락한 길을 마다하고 3당 합당을 거절하면서 꼬마민주당을 선택했을 때, 그의 나이는 마흔다섯이었다"고 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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