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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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GTX와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기도지사와 불법 대북송금과 법카 유용의 부정부패 경기도지사, 그중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며 "6월 3일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6·3 대선을 22일 앞두고 "대한민국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김문수를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는 결국 대한민국이냐 반(反)대한민국이냐, 한미동맹을 선택할 것이냐 친중 굴욕외교를 선택할 것이냐, 자유냐 독재냐, 성장이냐 퇴보이냐를 묻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면은 깨끗한 지도자, 청렴한 지도자, 그리고 비전을 가진 지도자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가 이날 진행되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본인도 배우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경기도 예산과 법인카드를 함부러 쓴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김 후보는) 경기지사를 8년, 공직 생활을 30년 했는데 이런 법인카드 문제, 부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나. 깨끗하다. 그렇기에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는 제20대 대선을 앞두 후보가 경선에 출마한 당시 2021년 8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당 인사 3명과 수행원 등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법인카드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청문회를 여는 것에 대해 "자신들의 아버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단 이유로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불러 망신을 주겠다는 것이고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라며 "헌정 질서에 대한 조직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헌법을 지킬 것인가 헌법 파괴를 묵인할 것인가, 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의회 쿠데타를 용납할 것인가의 문제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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