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파란색 현수막의 끈을 직접 잘라냅니다.
전봇대에 매달려 있는 또 다른 작은 현수막도 긴 막대를 이용해 직접 떼어냅니다.
김 의원은 전남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의원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인 겁니다.
이 두 사람은 한글 독음뿐만 아니라 한자까지도 같은 이름을 씁니다.
이름이 같은 탓에, 김 후보가 지역에 걸어 둔 현수막이 지지자들 사이 뜻밖의 오해를 낳았습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쪽(국민의힘) 선거운동을 해 주는 꼴이 되니까 빨리 떼라고 그래가지고. 심지어는 김문수가 벌써 자기 이름 알리려고 대통령 출마했나 이렇게 착각하신 분도 있더라고요. 너무 저를 좋아해서 또 진짜 김문수를 찍어버리면 안 되니까."
김 의원 측은 지역구 내에 설치된 모든 현수막을 철거했다면서, 총 24장을 떼어냈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김문수 의원 페이스북
전봇대에 매달려 있는 또 다른 작은 현수막도 긴 막대를 이용해 직접 떼어냅니다.
김 의원은 전남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의원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인 겁니다.
이 두 사람은 한글 독음뿐만 아니라 한자까지도 같은 이름을 씁니다.
이름이 같은 탓에, 김 후보가 지역에 걸어 둔 현수막이 지지자들 사이 뜻밖의 오해를 낳았습니다.
일부 순천 지역 시민들과 민주당 당원들의 항의를 받은 겁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쪽(국민의힘) 선거운동을 해 주는 꼴이 되니까 빨리 떼라고 그래가지고. 심지어는 김문수가 벌써 자기 이름 알리려고 대통령 출마했나 이렇게 착각하신 분도 있더라고요. 너무 저를 좋아해서 또 진짜 김문수를 찍어버리면 안 되니까."
김 의원 측은 지역구 내에 설치된 모든 현수막을 철거했다면서, 총 24장을 떼어냈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을 홍보하거나,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현수막을 철거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김문수 의원 페이스북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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