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2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판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 미팅룸에서 열린 'K-혁신' 브라운백 미팅에서 IT 개발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5.12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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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홍 선배는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셨다"고 소회했다.
이어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 선배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하지만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홍 선배의 국가경영의 꿈, 제7공화국의 꿈, 특히 좌우통합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느냐"며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던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는 정계 은퇴 후 미국행을 결정한 홍 전 시장을 향해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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