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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흰색 방검복 위에 선거운동복을 입는 모습(왼쪽)과 무대 위에서 운동화를 신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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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대선 출정식에서 흰색 방검복을 착용한 채 파란 선거운동복을 걸치고, 빨간색이 가미된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화제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바탕에 흰색·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줘 태극기를 연상시킨단 반응이 나온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파란색 넥타이에 흰색 셔츠 위로 남색 정장을 입은 이 후보는 재킷을 벗고 선거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흰색 방검복이 노출됐다. 일반적으로 방검복은 검은색 또는 회색이 주를 이룬다. 이 후보의 흰색 방검복을 두고 출정식 현장에서도 '처음 본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후보는 이어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흰색·파란색이 섞인 이 운동화는 뒤쪽 하단에 빨간색 포인트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이 운동화는 리복에서 지난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이다. 온라인 최저가로는 3만원대 후반에 판매되고, 일반적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5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이 후보의 착장과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태극기를 연상시킨단 반응이 지배적이다. 선거운동복도 운동화와 같이 파란색 바탕에 흰색·빨간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다. 상의 우측 가슴에 흰색으로 새겨진 기호 번호(1)도 우측 하단만 붉은 표시가 돼 있어 민주당이 태극기를 상징한 색 조합을 바탕으로 진영을 아우르겠다는 메시지가 숨어 있는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아왔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의원총회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은 서로의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아준 바 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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