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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14일 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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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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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14일 직접 검찰청에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최근 보냈다.

    김 여사는 2022년 대선 당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같은 해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 때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수사팀은 올해 2월 창원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 필요성을 거듭 전달했지만, 김 여사 측이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조사해 특혜 논란을 빚었다.

    검찰 측은 김 여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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