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선택 2025

    이준석, 광화문서 출정식…"이재명 패배 안겼던 내가 대선 승리 카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몸 담았던 국민의힘 향해 "당권 싸움만 자리해"

    "이재명, 미래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정책만"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가진 서울 첫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이재명이라는 사람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기억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이주영·함익병·전성균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이 후보를 연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연단에 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비롯해 라이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까지 통틀어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백척간두 위기에 서 있다"며 "이 위기에서 우리를 구해줄 방법은 단 하나, 우리가 단결해서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정치한 지 14년이 됐다.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의 선거를 도우면서 그들이 꾸는 꿈을 함께하고 대한민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 노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우리의 그런 노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신 당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시는 우리의 과제를 남을 통해서 실현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지난 몇 년동안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보여주는 권력자에 대한 굴종적인 행태 속 얼마나 많은 비문명이 일어났느냐"고 했다.

    또 "이미 지난 며칠간 국민의힘은 그들이 대권 승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생중계했다"며 "그들에게는 대한민국을 포퓰리즘에서 구해낼 대의명분이 아니라 다 무너져가는 집에서 뭘 들고 나올까 하는 당권 싸움의 본질만이 자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원래 대통령 선거라는 것은 그 팀에서 가진 가장 강력한 카드를 뽑아 들어서 국민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이재명 후보에게 패배를 안겨준 적이 있는 '강력한 보수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상대해야 할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에 찌든 그런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제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최대한 우대해 다가오는 미국과 중국 간의 과학기술 패권경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도 했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