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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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지난 몇 년간 권력자에 굴종적인 행태를 보여준 국민의힘을 청산해야 한다. 또 본인이 벌써 권력을 가진 양 무자비한 전체주의의 길로 빠져든, 미래 권력을 참칭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이준석'의 대결로 규정하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동탄에서 3자 구도 속에 당선됐던 경험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역시 같은 전략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전국의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시민들이 동탄이 돼 들불같이 일어나 동탄의 기적을 재현하면 우린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와 그를 따르는 무리에게 (패배의)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앞으로 3주의 시간이 남았다. 3주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그들에겐 대한민국을 포퓰리즘에서 구해낼 대의명분을 찾을 수 없다. '다 무너져가는 집에서 뭘 들고나올까' 하는 당권싸움만 하고 있다"며 "기초적인 정당 민주주의도 지키지 못하는 세력에게 골리앗과도 같은 이재명을 상대하는 역할을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서 저들은 이제 빅텐트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빅텐트는 더는 우리 개혁신당이 언급되지 않는, 자유통일당과 황교안과의 빅텐트"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이준석으로 정권교체, 젊은 세대가 뛰어놀 수 있는 세대교체, 반목이 사라진 시대교체 이 세 가지로 이뤄진 '삼위일체 교체'라는 사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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