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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정용진, 카타르 군주 국빈만찬 참석…트럼프와 두번째 대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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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카타르서 美행정부 유력 채널로 인정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카타르에서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공동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이 자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미국과 카타르가 합의한 인사만 초청됐다. 아시아에서는 정 회장과 함께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앞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미 ABC방송 유튜브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카타르 측은 정 회장이 대미(對美) 관계 측면에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소통 채널이라고 판단해 만찬 초청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군주가 나란히 서서 만찬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정 회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한 뒤 약 15초가량 선 채로 대화했다. 정 회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셰이크 타밈 군주와 악수하며 인사하고서 만찬장으로 향했다.

    정 회장은 당시 셰이크 타밈 군주에게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체류할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사업 관련 미팅을 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오는 16일까지 나흘에 걸친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이기도 하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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