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이 저위험 권총을 선보이고 있다. 저위험 권총은 발사 시 허벅지를 기준으로 뼈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최대 6㎝ 정도에 박히도록 개발됐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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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범죄 예방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경찰서에 내년부터 저위험 권총을 지급한다. 경찰은 서울·부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 지역에 저위험 권총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내년부터 서울·부산 47개 경찰서에 총 1,410정의 저위험 권총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2027년에는 서울·부산 이외 1급지 경찰서, 2028년에는 2, 3급지 경찰서로 저위험 권총 보급을 확대해 2029년에는 1인 1총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간 일선 경찰에 지급된 38구경 리볼버 권총은 살상력이 높아 총기 사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에 플라스틱 재질 탄환을 사용해 위력이 기존 권총의 10분의 1 수준인 저위험 권총 도입을 준비했다.
저위험 권총에는 38권총에는 없던 안전 장치가 부착됐고, 사격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영점 조정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 표적기도 장착됐다. 38구경 권총은 발사 시 성인 남성 기준으로 허벅지가 완전 관통된다면, 저위험 권총은 6㎝ 정도만 총상을 입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저위험 권총은 총기가 없는 국가라는 한국 상황에 맞춰 살상용이 아닌 적당한 수준의 제압력만 갖춰 총기 사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가벼운 탄환(플라스틱 탄환)으로 적정한 위력을 갖고, 명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테스트를 지속해왔고 지난해 말 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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