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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을 지지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2025.5.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익산=뉴스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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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국민의힘이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있어서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이 탈당하거나 밀려 나오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가능한 많은 분과 함께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7일 광주 동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e스포츠 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 국민의힘 출신으로 개혁신당에 몸담고 있던 김용남 전 의원 등 보수 인사들이 잇따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보수 정당을 참칭해 왔지만, 실제로는 수구 기득권 이해집단이었다"며 "이전에는 형식적으로나마 보수 가치를 주장하는 척했지만, 이제는 합리적 보수의 입장을 가지고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분들이 더 이상 국민의힘에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돼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중도 보수의 가치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통합 차원에서 가능한 많은 분과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김용남 전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2025.05.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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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을 제명했어야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군사쿠데타에 대해 명확하게 석고대죄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넘어가려고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승리를 바란다고 얘기했던데 무엇을 위해 탈당한 것인지, (결국은) 정치적 전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채택한 데 대해선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매년 선거가 임박하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말했는데 행동이 또 달랐다. 이번에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예정된 첫 대통령 후보 TV토론과 관련해서는 "진지한 자세로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가진 대안과 대책을 잘 설명해 드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광주=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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