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가 1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샬럿/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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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천626야드)에서 열린 107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9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42만달러(47억9천만원).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시즌 2승에 통산 15승 고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셰플러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탄 욘 람(스페인)에게 한 때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피지에이 투어의 자존심 셰플러는 10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14번(파4)~15번(파5)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크게 달아났다.
반면 LIV 골프 무대에서 뛰는 람은 16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 18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추가하며 8위로 곤두박질쳤다. 람은 악명 높은 퀘일할로 클럽의 16∼18번 홀에서 이날 5타를 잃었다.
김시우가 1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18라운드 그린에서 욘 람과 함께 서 있다. 샬럿/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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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과 함께 LIV 골프에서 뛰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데이비스 라일리,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나란히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톱10에 들었다.
김주형은 9오버파 71위, 안병훈은 13오버파 74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3오버파 287타로 공동 47위.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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