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죽음의 빵 어떻게 멈출지 답해야”
SPC 사옥 [SP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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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SPC를 강력 규탄한다”며 중대재해법을 악법이라고 규정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공세했다.
김한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도대체 노동자가 몇 명이나 더 숨져야 죽음의 빵은 멈추나?”라며 “2022년 10월 소스 교반기에 끼인 20대 노동자가 숨졌고, 2023년 8월 반죽 기계에 끼인 50대 노동자가 숨졌다. 그리고 그제(19일)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50대 노동자가 또 숨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SPC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죽음의 빵’을 파는 기업이 되었다”며 “SPC는 2022년 이후 안전대책에 3년간 1000억원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왜 죽음의 빵은 멈추지 않는가? SPC는 이제 죽음의 빵을 어떻게 멈출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에게도 묻는다. 지난 한 해만 산재사망사고로 집에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827명에 이른다. 그런데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중소기업인을 괴롭히는 악법’인가”라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오늘 을지로위원회의 사망 사고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힘을 다해 노동자의 안전한 귀가가 보장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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