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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고령층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과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는 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15만3000개 증가한 2090만2000개로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폭은 전년 동기(29만3000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일자리가 24만8000개 늘며 전체 증가분을 상회했다. 50대(7만 개), 30대(6만7000개)에서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14만8000개)와 40대(-8만4000개)에선 오히려 줄었다.
고령층 일자리 증가는 산업구조 변화와 맞물린다. 같은 기간 보건·사회복지 분야 임금근로 일자리는 14만 개 증가하며 전 산업 중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복지 서비스업 일자리는 10만8000개 늘었다.
60대 이상 고령자들은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11만1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얻었다.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 등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성별로는 여성의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성은 18만7000개 늘어 남성(-3만5000개)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11만3000개), 협회·수리·개인서비스(+2만1000개) 등의 분야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남성은 건설업(-9만4000개), 정보통신(-9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중 동일 근로자가 계속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509만6000개(72.2%)였다. 퇴직·이직으로 대체된 대체 일자리는 336만2000개(16.1%), 기업 확장 등으로 새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44만4000개(11.7%)였다. 사업체 축소나 폐업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229만2000개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전년 대비 10만9000개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업은 지속일자리 비중도 49.8%에 불과해 산업 전반에서 고용 불안정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경기 둔화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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