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로 자녀와 분리 조치된 것에 불만을 품고 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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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로 자녀와 분리 조치된 것에 불만을 품고 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0분쯤 시흥시청에서 30대 여성 공무원 B씨를 손으로 잡아당기고 손톱으로 할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아동학대 신고로 자녀와 분리 조치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시청을 찾았다. 이후 약 4시간 동안 욕설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시흥시는 최근 A씨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자녀와 분리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1주일간 공무상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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