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서 진행된 헌화 캠페인. /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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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해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 사회 관심을 계속해서 유도하고, 기억과 연대를 확산하려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19일 독일 쾰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21일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했다.
도는 이어 24일 이탈리아 스틴티노시 '평화의 소녀상'에도 꽃 배달을 한다.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의 개입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시민단체와 국제 사회의 노력으로 9월까지 존치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도 일본 정부가 반대했지만, 지난해 6월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세워졌다.
도는 7월까지 시민단체와 현지 한인회 등과 함께 세계 각국의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인 8월 14일을 앞두고 전국 139개 '평화의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기억의 꽃배달'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앞서 지난 11일 작고한 이옥선 할머니는 경기도 나눔의 집에 거주하면서 20년 넘게 일본과 호주, 독일 등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기억을 국제 사회와 함께 공유하며, 피해 역사가 잊혀지지 않게 기념 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용기를 생생하게 알리겠다"며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의 헌화가 국제 사회에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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