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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선거제 개혁

    윤호중 "이준석에 당대표 대가로 단일화 제안? 선거법 위반…즉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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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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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측에 단일화 조건으로 당 대표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즉각 고발조치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단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 대표 자리를 대가로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것이) 사실이면 공직선거법 232조에 규정된 '후보자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가 크게 보고 멀리 가는 사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의 늪', '내란의 바다', '부정선거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도 모자라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관람했던 것에 대해서도 "(해당 영화는) 내란행위를 합리화하는 억측과 망상의 가짜뉴스 다큐멘터리 영화"라며 "또 다시 부정선거를 꺼내들어 이번 대선결과를 내란으로 몰고가려는 사전 빌드업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내란을 끝장내고 경제파탄을 심판하고 극우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워내는 선거"라며 "이 땅에 다신 극우내란, 기득권, 무능세력이 발 붙일 수 없도록 국민께서 투표로 뜻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선대위에는 "우리 마음에 오만과 방심이 싹트면 국민 여러분께서 제일 먼저 눈치채고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동훈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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