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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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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이준석에 러브콜 "단일화 통해 함께 승리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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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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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압도적인 단일화를 통해 함께 승리의 길로 나아가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3일 SNS(소셜미디어)에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에서 범죄자 이재명의 완전한 퇴출을 의미한다"며 "정권을 맡겨주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국민의힘 역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대적 진영 대립의 정치를 종식하고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협치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국민 앞에 보여드리겠다"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준석 후보께서 단일화 원칙에 합의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단일화의 방식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함께 공동정부를 이끌어 가느냐, 정정당당한 단일화 즉 100%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 이 두 선택지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동탄 모델은 동탄의 혁신적 성과로 인정한다"며 "대선 후 새로운 정치질서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활용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절체절명 순간에서 단일화는 압도적인 필승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동탄 모델은 지난해 4·10 총선 때 이 후보가 내세운 방법 중 하나다. 이 후보가 동탄 신도시에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된 것처럼 이번 대선도 단일화 없이 승리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동탄 모델과 관련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40% 이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20% 이하가 돼 (개혁신당 대 민주당 대 국민의힘) 4 대 4 대 2 구도로 구성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전날까지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못을 박았다. 그는 "앞으로 국민의힘의 어떤 인사와도 단일화에 관해 소통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도 (단일화 논의를 위해서는)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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