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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李 형수님에 욕설" "金 소방관에 전화 갑질"… 시작부터 불 뿜은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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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대선2차 TV 토론

    한국일보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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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23일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형수 욕설 논란'과 '도지사 갑질 논란'을 꺼내며 초반부터 크게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기본적인 최소한의 인륜을 무너트렸다"며 "성남시장 시절 본인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했고, 형수에게 욕설을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형수에게 욕을 한 것은) 내 집안의 내밀한 문제"라면서도 "(형수가) 어머니에게 폭언을 한 게 문제가 된 것인데 (그렇다고 형수에게 욕을 한 것은) 내 수양이 부족한 것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가 말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과거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관에게 "도지사입니다"라고 반복하며 갑질을 했던 논란을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 본인은 갑질을 했다"며 "소방관한테 '나 김문수인데'(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11년 도지사 시절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용건 없이 수차례 자신의 신분만 밝히다 소방관이 전화를 끊자, 해당 소방관 등을 다른 지역으로 보복성 전보 조치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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