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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열린 주점 메뉴를 두고 ‘여성 혐오 용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시작된 한양대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열린 도시공학과 주점의 대표 메뉴가 ‘제육 볶아온 나’인 것이 확인돼 갑론을박이 일었다. ‘제육 볶아온 나’라는 메뉴명이 성차별적 밈(meme) ‘제육이나 볶아온나’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제육이나 볶아온나’는 여자는 남자가 원하면 한밤중에도 요리를 해서 바쳐야 한다는 의미로, 과거 한 유튜버가 한 발언에서 시작된 표현이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널리 쓰이며 성차별적 표현으로 굳어졌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학과 이름 달고 하는 건데 조심했어야 한다” “남녀를 떠나 이런 표현은 지양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성차별적 표현인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한양대 도시공학과 공식 SNS에서 해당 메뉴판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강지원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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