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2025학년도 입시분석
연고대·이공계도 대부분 하락
‘의대정원 회귀’에 올해 예측 난항
연고대·이공계도 대부분 하락
‘의대정원 회귀’에 올해 예측 난항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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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 여파로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와 연세대·고려대 이공계열의 정시 합격 점수가 전년도보다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이 전년도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전국 17개 의대(수도권 5곳, 지방권 12곳)의 2025학년도 국어·수학·탐구영역(국수탐) 백분위 점수 기반 정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4개 대학(82.4%)에서 점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가톨릭대·경희대·아주대 점수가 0.13~0.5점 하락했다. 고려대는 99.0점으로 전년과 같았고, 연세대는 99.25점으로 전년보다 0.25점 올랐다.
지방권에서는 12개 의대 중 단국대(천안)를 제외한 11개 대학에서 정시 합격 점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에서는 분석 대상 7개 대학 모두 정시 합격 점수가 내려갔다. 일부 지방권 의대는 정시 합격 점수가 국수탐 평균 수능 2등급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의대 합격선이 내려가면서 덩달아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연세대와 고려대 이공계 일반학과의 정시 합격 점수도 평균 94.0점으로 전년도(94.54점)보다 하락했다. 일부 학과에서는 국수탐 수능 3등급을 맞은 학생이 합격한 사례도 발생했다.
다만 종로학원은 이런 추세가 내년도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6학년도 입시는 의대 모집 인원이 2000명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줄고 고3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4만7000명 정도 늘어나 상위권 합격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이러한 변수가 중하위권 대학에도 연쇄적으로 혼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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